서브비주얼 텍스트

RETECH 공동조직위원장

이규용
(전 환경부장관)

이학영
(국회의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지금 세계는 3여년에 걸친 코로나의 상처를 근신히 극복해 가고 있습니다. 그러나 전세계적 물가상승과 버블의 붕괴, 장기전으로 치닫는 우-러전쟁, 심화되는 원자재 확보난, 격화되는 미.중 대립에 따른 세계화의 퇴조 등이 한꺼번에 맞물려 그간 세계화의 혜택속에서 무역을 통해 선진국으로 도약하고 계속 승승장구해온 우리 경제에 대한 전망이 그리 낙관적이지 않은 것이 작금의 현실입니다.

또한 지구온난화 및 이에 따른 홍수, 가뭄, 한파, 폭염 등 기상이변은 전 세계적으로 심각한 환경재앙을 야기하고 있습니다. 세계적 경제난 속에서도 ’탄소중립‘은 국제적 필수 규범으로 각국이 경쟁적으로 강력히 추진하는 대세가 되었을 뿐 아니라, EU의 탄소국경조정제도 채택으로 탄소중립은 향후 국제무역의 실체적 핵심 키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지속가능발전의 일환으로 선진국들은 플라스틱 등의 사용, 처리, 재활용 전반에 걸친 규제를 강화하고 있고, 시민들도 기업활동의 친환경화를 요구하면서 ESG 열풍이 세계를 강타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020년 12월 7일 ‘2050 탄소중립’ 선언을 한 바 있습니다. 또한 2030년 국가 온실가스감축목표(NDC)로서 “2018년 온실가스 배출량의 40%감축”은 여러가지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추진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감축 목표는 탄소중립 기술의 혁신적인 개발과 폐자원 관리 분야를 비롯한 관련 산업의 육성을 대전제로 하고 있기에 선행조건이 충족되지 않으면 2050 탄소중립목표의 달성이 불가능할 수밖에 없습니다.

이러한 흐름속에서 자원 빈국으로 무역에 의존하여 성장을 도모해온 우리경제는 이제 탄소중립목표 달성 뿐만 아니라 생존을 위해서라도 환경과 경제의 상생을 위한 순환경제로의 전환이 절대절명의 과제가 되고 있습니다.

2008년 민간주도로 시작된 우리 RETECH(폐기물·자원순환산업전)은 그동안 자원순환분야의 대표적인 국내외 기업, 학계, 연구기관, 정부기관 등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협력체제를 구축하여 순환경제의 실현을 위한 최일선에서 꾸준히 활약하고, 다대한 성과를 내면서 명실공히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환경 비즈니스 전문전시회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특히 ‘코로나’라는 전대미문의 위기상황에서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전시회를 성공적으로 이어오면서 더욱 확고하고 탄탄한 명성과 신뢰를 쌓아왔습니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아 나날이 심각해지고 있는 폐기물 이슈에 대한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정책적 · 기술적 해법제시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기입니다.

RETECH은 현재 미국 등 기술 선도국 대비 81% 수준인 폐기물 · 자원순환 기술개발을 촉진하고, 그 기술의 국내외 보급 및 확산을 위한 국제 교류와 협력을 선도하는 플랫폼 역할을 더욱 충실히 해나가겠습니다. 여러분들의 노력과 참여, 그리고 관심이 합쳐진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탄소중립과 순환경제사회 실현은 먼 꿈이 아닐 것입니다.

자원순환분야에서 분투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의 건승을 기원 드리며, RETECH에 참여하시는 모든 기업과 기관들이 더욱 승승장구하시길 바랍니다.

RETECH 조직위원장 이규용

안녕하십니까, 국회의원 이학영입니다.

자원의 순환과 폐기물의 안전한 처리를 위해 함께해주신 여러분, 모두 고맙습니다.
국제사회가 직면한 제일 과제의 해결을 위해 개최되어 온 <폐기물·자원순환 산업전>이 갈수록 심화하는 쓰레기 문제의 대안을 모색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기후위기와 폐기물 처리는 세계 어느 나라도 피해갈 수 없는 문제입니다.
그리고 사회적 우려가 클수록, 폐기물 재자원화에 대한 관심과 기대는 높아만 가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 수년간 대한민국은 지속적인 투자와 관심으로 선진화된 자원순환 시스템을 갖추었습니다. 운반과 분류의 단계를 거쳐 재자원화에 이 르기까지 세계가 부러워할 만한 발전을 이루었을 뿐만 아니라, 지금도 더 정 밀한 선별작업과 자동화를 위한 현장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코로나 시대를 거치며 끝없이 늘어난 일회용품과 포장 폐기물을 수용 하기에는 아직도 어려움이 많습니다. 시대가 변화하면서 폭발적으로 늘어난 전기·전자제품 폐기물도 문제입니다. 우리 정부가 선언했던 온실가스 감축 목표의 달성, 2050 탄소중립 계획의 실현을 위해서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순환경제의 실현을 위해 뜻을 모아 시작한 RETECH가 앞으로도 지속 가능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선도주자로서 충실히 역할을 해나갈 수 있도록 함께 고민하고 지원하겠습니다. 더 나은 내일을 위해 앞장서주신 여러분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합니다.

RETECH 조직위원장 이학영